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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용준의 한자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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職 業(4)
기사입력: 2016/06/20 [17:43]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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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용준 현대해상 해강대표/ 전 서라벌대 자동차학과 겸임교수     ©UWNEWS

 業(업)자 만큼 우리 삶에 관련된 글자도 드물 것이다.


업이라 함은 1)직업의 준말. 2)삼업(불교에서 사용되는 용어로 몸으로 짓는 업<身業>, 입으로 짓는업<口業>, 마음으로 짓는 업<意業>.  3)前世에 지은 선악의 소행으로 말미암아 現世에서 받는 응보(應報)라고 백과 사전에는 설명하고 있다.


業(업)이 직업의 준말이라는데 과연 직업의 종류는 얼마나 될까?
우리나라 국내에서만도 1만여 종이 넘는다고 한다.
누구나 살아가는 수단으로 직업을 갖게 되어 있으며 직으로부터 사람의 귀천도 생기기 마련이다.
 대통령으로부터 말단 청소부 까지 모두 자기의 맡은 역할을 하고 있으나 같은 대통령이지만 5만이 되지 않는 작은 나라의 대통령이 있는가 하며,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같이 세계를 움직이는 대통령도 있다. 그리고 같은 육상 선수로 직업을 갖고 있다 해도 우사인 볼트 같이 세계의 신기록(100미터 : 9초58) 갖고 있는 선수가 있는가 하며 11초가 넘는 기록을 갖고도 육상선수로 뛰고 있는 사람도 있다. 직업의 종류도 다양하지만 같은 직업 내에서도 실적이나 급료나 대우 면에서 다양한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그런데  강도나 도둑이나 사기꾼 도박꾼도 직업의 분류에 들어갈까?
前世에 지은 선악의 소행으로 말미암아 현세에서 받는 應報를 業이라 사전에서 설명하고 있는데 강도나 도둑이나 사기꾼들은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기에 본인의 이익을 위해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거나 손해를 보게 하여 손가락질을 받고 형무소로 가게 되는가. 정말 전생이라는게 있는가.
반대로 남에게 존경받으면서 재물도 풍부하여 부귀영화를 누리는 사람은 전생과 관련이 있는가 아니면 조상의 은덕이라도 있는가 라는 많은 의문을 갖게 만든다.


지금 시진핑주석이 15억중국 최고의 권좌에 오른 배경으로 아버지 시중쉰의積善(적선)을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많다.
積善之家는 必有餘慶하고 積不善之家는 必有餘殃 하나니(남을 위해 좋은일을 많이하는 집안은 후손에게 반드시 경사가 따르고 다른사람을 피해를 주거나 원망사는 일을 많이하면 반드시 후손에게 재앙이 따른다)라고 주역의 坤道편에 실려 있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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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석 시인의 금주의 '詩'] 눅눅한 습성 / 최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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